갤럭시노트4, 선착순 20대 반값이라더니 독일에선 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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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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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엣지[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국내 출고가 95만7000원에 달하는 삼성 갤럭시노트4가 해외에서는 연말 할인 시즌을 맞아 0원에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독일 무선 통신 회사인 T모바일(T-Mobile)에서는 특별 주문 행사로 출고가 749달러의 삼성 갤럭시노트4를 월 31달러 24개월 약정을 맺으면 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독일 손실 메우려면 국내 호갱 엄청 생기겠네” “물건 싸게 판다고 단속하는 건 우리나라뿐”이라며 분노했다.

국내 쇼핑몰이 뿔난 소비자 민심 잡기에 나섰다. 오픈마켓 11번가를 비롯해 현대H몰·롯데닷컴·엘롯데·CJ몰·AK몰·갤러리아몰·롯데슈퍼·하이마트쇼핑몰가 12일 하루 동안 인기 상품을 평상시보다 50~70% 할인판매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선포한 가운데 11번가에서 갤럭시 노트4 엣지(20대)를 절반가인 52만1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분노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한·현대·롯데·삼성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만 살 수 있는 데다가 그마저도 20대 한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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