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심은경 종영 소감 "행복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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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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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칸타빌레' 종영[사짅=KBS 제공]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원과 심은경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연출 한상우)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학을 떠나는 차유진(주원), 설내일(심은경)과 프로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는 RS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찬 결말로 마무리됐다.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까칠해 보이지만 은근 자상하고 따뜻한 차유진 역을 맡았던 주원은 "뜨거운 여름날 지휘봉과 악기를 들고 연습을 시작해 추운 겨울이 되어서야 '내일도 칸타빌레'의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 없이 잘 보이고 싶어 많은 공을 들였던 작품입니다. 너무 잘하고 싶었기에 욕심도 많이 났었지만 지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저와 많은 얘기 나눠주신 감독님들과 좋은 대본 써주신 작가님. 최고의 촬영 현장을 만들어 준 우리 스태프들. 누구보다 고생 많았을 은경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잘 따라준 우리 배우들.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하며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차유진을 좋게 봐주시고 예뻐 해주셔서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엉뚱 4차원이자, 천재 피아니스트 설내일을 연기했던 심은경은 "'내일도 칸타빌레'는 저에게 도전이었던 작품입니다. 또 설내일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아이입니다. 스스로의 부족함과 연기를 할 때의 행복함이 무엇인지를 동시에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었습니다. 결국 연기와 작품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일궈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드라마 촬영을 통해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아직도 끝난 것 같지 않습니다. 매일 한음음악원에 다니면서 유진선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할 것 같은데 마음이 먹먹하고 아쉽습니다. 너무나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스태프들, 모든 배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일도 칸타빌레'의 마지막 방송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분(4.8%)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지상파 월화극 중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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