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FTA-위안화 직거래, 중국시장 선점의 쌍끌이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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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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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주관으로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은행 간 직거래시장' 개장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실물 부문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금융 부문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중국시장 선점의 쌍끌이 동력으로 활용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장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위안화 직거래시장은 커다란 잠재력을 지낸 새내기 벤처기업"이라며 "이 벤처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으로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새로 개설하는 위안화 시장이 최대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운영되도록 원·달러 시장에 준하는 전자중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역외 위안화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이 달러화보다 미흡하고 세계적으로도 위안화 직거래가 보편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앞으로 위안화가 국제화될수록 우리의 선제적 투자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움직임을 설명한 뒤 "한국 정부도 중국이라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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