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김정은 만날까…방북일정 오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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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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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할 실무 협의가 21일 개성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이희호 여사.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할 실무 협의가 21일 개성에서 진행된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평화센터 및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다.

'사랑의 친구들'은 이 여사가 영부인 시절인 1998년 창립한 단체로 국내와 북한의 어려운 어린이·청소년들을 돕는 사업을 벌여왔다.

양측은 이날 이희호 여사의 방북 시기와 동선, 면담 대상자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전망이다.

또 이 여사가 직접 뜬 털모자를 비롯해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모은 물자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여사는 현재 평양 방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12월 조문차 방북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어 이번 방북이 성사되면 이 여사가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일단 이날 협의 결과를 보고 방북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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