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새 중국 해군 장성 두명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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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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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 내 반(反)부패 사정 바람이 부는 가운데 두달 새 2명의 해군 장성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는 마파샹(馬發祥) 해군 부정치위원(중장)이 지난 13일 베이징(北京)에 있는 해군 건물에서 투신자살했다고 17일 전했다. 마 중장은 지난달 하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0대인 마 중장은 산시(陝西) 출신으로 해군 정치부 주임을 거쳐 작년 부정치위원에 취임했다.

앞서 남해함대 소속 장중화(姜中華) 소장이 지난 9월 2일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한 호텔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총후근부 부부장 류정(劉錚) 중장이 재산을 몰수당하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한 퇴역 해군 장교는 "마 중장이 대형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있다"며 "그러나 마 중장이나 장 소장 사건은 쉬차이허우(徐才厚·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사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SCMP가 전했다. 

한편 '군 부패의 몸통'으로 꼽히는 쉬 전 부주석은 최근 당적에 이어 군적까지 박탈당했으며 조만간 군 검찰에 의해 기소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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