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국내은행 BIS기준 총자본비율 14.23%…6월 말 대비 0.0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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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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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 9월 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 자본비율이 모두 6월 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23%로 6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 상승은 위험가중자산이 1.12%(14조원) 증가했지만 자기자본이 1.52%(2조7000억원) 상승한 데 기인한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1조7000억원), 금리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이익(9000억원), 바젤Ⅲ 적격조건부 자본증권 발행(4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의 경우 원화대출금 증가, 일부 경기민감업종 대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씨티은행(16.67%)과 신한은행(16.21%), 우리은행(16.20%)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경남은행(12.43%), 기업은행(12.27%), 수출입은행(11.04%)의 비율이 낮았다.

국내 은행의 9월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1.71%, 11.34%로 6월 말보다 각각 0.0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 3분기 중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면서 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해 총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든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 이상을 충족했다.

다만 은행권 구조개편 및 일부 기업여신 부실 우려 등으로 일부 은행의 연말 자본비율 하락이 예상되고 오는 2016년부터 바젤Ⅲ 추가자본 부과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중장기적 자본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형은행의 경우 '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내 은행)' 추가자본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 은행별 자본비율 관리를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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