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KNB무빙뱅크, 지역 구성원 희로애락 전하는 '메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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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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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LED전광판 통해 지역ㆍ지역민ㆍ지역기업 등 지역 구성원 소식 전해

KNB무빙뱅크 근무직원들이 27일 '제 14회 가고파 국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중소기업 홍보와 함께 실종 아동ㆍ장애인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경남은행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이 지난해 5월 도입해 운영중인 KNB무빙뱅크(Moving Bank, 경남은행 이동점포)가 금융사각지대 해소와 금융서비스 질(質) 향상은 물론 지역 구성원들의 소식을 전하는 메신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융수요가 몰리는 곳을 찾아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KNB무빙뱅크의 특성을 활용, 외부 상단에 탑재된 LED전광판(4m*3m)을 통해 지역ㆍ지역민ㆍ지역기업 등 지역 구성원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살뜰히 전하고 있다.
경남도 18개 시ㆍ군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5개 구ㆍ군에서 월별로 개최되는 각종 행사와 축제 등 지역 정보를 자발적으로 수집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각 지역 지자체가 추진중인 사업들 가운데 지역민들이 인지해야 하거나 참여해볼 만한 사안을 꼼꼼히 챙겨 공유하고 있다.
KNB무빙뱅크는 또 올해 4월부터 '실종 아동ㆍ장애인 찾기 캠페인'을 벌이며 실종 아동과 장애인을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실종 아동과 장애인 정보를 동영상으로 자체 제작해 상영하는 동시에 사진ㆍ이름ㆍ실종일자ㆍ실종장소ㆍ신체특징ㆍ제보처 등의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함께 만들어 배포해 오고 있다.

더불어 방문 현장에서 미아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안내방송과 함께 사진을 띄우는가 하면 어린이 동반 고객들에게는 '미아방지 팔찌'를 선물로 주고 있다.
이 밖에도 KNB무빙뱅크는 지역기업 홍보도 도맡아 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영업점 접수를 통해 엄선한 지역기업의 기업ㆍ제품ㆍ서비스 등과 관련된 홍보물을 내보내며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행사장과 축제장 그리고 지역 내 역 주변과 해수욕장 등 일시적으로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센트랄ㆍ㈜태웅ㆍ㈜대우백화점ㆍ㈜동원개발ㆍ세신버팔로㈜ 등 지역의 크고 작은 기업 42개 업체를 홍보해 오고 있다.

KNB무빙뱅크 지역기업 홍보의 돋보이는 점은 거래관계와 관계없이 요청을 접수한 후 연고를 감안해 홍보한다는 것.

게다가 홍보비가 넉넉하지 않은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사정을 배려해 홍보물 제작과 상영을 대가 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KNB무빙뱅크는 에어부산㈜ 등 적잖은 지역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해 예금을 유치하는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를 거뒀다.

KNB무빙뱅크 김지환 소장은 "KNB무빙뱅크의 지역기업 홍보대행에 대한 입소문이 일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심지어 요식업 식당으로부터도 홍보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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