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납치문제 해결노력, 북한 위협대처 영향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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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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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부는 일본이 납북자 재조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당국자를 북한에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의 노력이 북한의 공통 위협 대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도적 견지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노력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광일 대변인은 "이런 노력이 북한의 핵, 미사일 등 공통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양국 및 한미일 간 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하라 준이치(伊原 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정부 당국자를 평양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납북자 재조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당국자를 북한에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의 노력이 북한의 공통 위협 대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사진=김동욱 기자]


한편 노 대변인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에볼라 관련 우려가 많았는데 외교부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느냐'는 질문에는 "ITU 본부뿐만 아니라 관련 국가와 에볼라 확산 문제와 관련해서 ITU 전권회의를 어떻게 하면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을지 의견 교환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자체의 성과뿐만 아니라 ITU 전권회의가 안전하고 우려 없는 상황 속에서 유지돼야 된다는 것 또한 중요한 사안"이라며 "위험 지역에서 오는 대표단에 대해서는 강화된 검역을 취할 것이라는 점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바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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