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LED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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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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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동부그룹의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소재 계열사인 동부LED가 30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업 부진에 이어진 자금 사정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 따르면 동부LED는 이날 자금사정 악화로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부LED는 LED 조명에 들어가는 패키지 모듈을 제조하는 부품업체로, 동부그룹은 지난 2011년 알티반도체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해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LED 업계의 업황 악화로 2012년 42억원, 2013년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냈을 정도로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가 최근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차입금과 계열사에 줘야 할 대금 등 129억원 가량을 갚지 못해 연체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또한 LED는 반도체와 유사한 장치산업 특성상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한데 자금난으로 실리콘 웨이퍼 기반 설비투자도 진행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부매각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인수가 불발되면서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새주인 찾기가 어려워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동부LED는 지난해 매출액 규모가 483억원이었으며, 동부그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동부하이텍(29.5%), 동부CNI(16.4%) 등 동부 계열사가 전체 지분의 8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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