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토스피라증이란 인수공통전염병 조류독감보다 위험? "캠핑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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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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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이란 인수공통전염병 조류독감보다 위험? "캠핑 시 감염"[사진=렙토스피라증이란, 아이클릭아트 제공]

렙토스피라증이란 조류독감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의 대표적인 것이 조류독감이다. 그러나 매년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장 흔한 인수공통전염병은 렙토스피라증이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의해서 발병된다.

이 균에 감염된 동물은 만성적으로 보균상태(균이 체내에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렙토스피라균을 소변으로 배설하여 흙, 지하수, 개울, 논둑 물, 강물 등을 오염시킨다.

사람이 오염된 소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환경에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감염된다.

특히 렙토스피라증 발생시기는 8월 초부터 시작해 9월과 10월에 최고에 달하며, 11월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기에 집중호우로 홍수가 있었을 때 농작물 피해방지나 재해복구 작업 등에 종사한 농부, 군인, 자원봉사자들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적이 있다.

최근 외국에서는 캠핑, 수상스키, 수영 등의 여가 활동을 통하여 감염된 사례들이 늘고 있어 캠핑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면 발병 제1기와 제2기로 구분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발병 제1기에는 심한 두통과 눈이 충혈되고 근육통, 피로감, 구토와 메스꺼움과 함께 39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발병 제2기는 제1기 후 2∼3일간의 회복양상을 보이다가 다시 초기 증상들과 발열이 발생하며 가슴과 배가 아프고, 정신변화 등이 발생한다.

중증 감염자들은 여러 장기가 손상되어 간과 신장의 부전증이 10일 이내에 발생하며, 황달이 생기고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하게 된다.

렙토스피라증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증상을 치료하는 지지요법을 시행한다.

즉,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게 하고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경감시켜 주며, 반복적인 항생제 치료를 한다.

렙토스피라증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렙토스피라증이란, 야생동물을 만지면 안 되겠군요","렙토스피라증이란, 이름도 어려운데 치료약도 없다니","렙토스피라증이란, 들쥐가 잘 옮긴다는데 조심하세요"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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