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크로리버파크 2차 분양가 24평형이 10억, 사상 최고가 아파트 흥행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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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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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부촌 대명사 반포 입지에 한강조망까지...부유층 타깃 마케팅도 주목

'아크로리버파크 1회차'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사진=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반포에서 분양되는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분양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분양 흥행 여부가 부동산 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소형인 전용 59㎡(24평형)가 10억원 가량이어서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청약에 나설 엄두를 내기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흥 부촌의 대명사인 반포 입지에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분양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늘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총 1612가구(전용 59~164㎡)로 구성된다. 이중 2회차 일반분양 물량은 213가구(전용 59~164㎡)다. 입주는 2016년 8월이다.

2회차 3.3㎡당 평균 분양가는 일반 아파트 사상 최고가인 4130만원에 책정됐다. 3.3㎡당 최고 분양가인 5000만원대를 기록하게 될 112㎡A·C·D형은 22억5000만원 선에 공급될 전망이다. 가장 넓은 164㎡의 분양가는 20억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올 4월 강남권인 강남구 역삼동에서 공급한 ‘역삼자이’와 ‘아크로힐스 논현’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150만원, 3080만원이었던 것을 볼 때 입지를 감안해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에서도 최고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가격에 대한 압박이 있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해 비싼편이 아니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9·1 부동산 대책 발표 등으로 지난해보다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점도 조합이 분양 호조를 낙관하는 이유다.

한형기 신반포1차재건축조합장은 “지난해말 3.3㎡당 3800만원대에 공급한 아크로리버파크 1회차가 벌써 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며 “1회차 계약자들도 동반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2회차가 시장 상황에 맞춘 적정가격에 공급돼야 한다는 분위기”고 말했다.

그는 또 “주방 가구를 독일제로 바꾸고 일부 거실·복도·주방 바닥과 벽체를 대리석으로 시공하는 등 1회차에 비해 인테리어에만 수천만원 이상을 들였다”며 내부 마감 등에 더 공을 들였음을 강조했다.

특히 반포지구에서 보기 힘든 38층의 초고층이란 점도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한강변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다른 반포지구 재건축 단지 최고 층수인 34~35층보다 높게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호선 고속터미널, 반포대교·올림픽대로·강변북로·경부고속도로 반포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센트럴시티·뉴코아백화점·서울성모병원·몽마르뜨공원·한강시민공원·서래섬·반포종합운동장 등도 인접했다. 강남 8학군 내 위치하고 덜위치 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반포초·계성초·잠원초·반포중·신반포중·세화여중고 등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1차 때보다 로열층 물량이 다수 포함돼 분양가가 더 높을 것으로 예견됐다”며 “설사 미계약 물량이 나와도 사겠다는 예비 수요도 많은 만큼 청약에서 무리 없이 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 도산공원 사거리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방면 오른쪽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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