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당 세균 187억마리 인육캡슐 밀반입,11년8월 이후 117건,6만6149정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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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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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인육캡슐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인육캡슐 밀반입 적발 건수는 117건이고 인육캡슐 밀반입 적발 양은 6만6149정에 달했다.

연도별 인육캡슐 밀반입 적발건수는 2011년 22건(1만2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852정)이었다.

지난 3년 동안 국제우편을 통한 인육캡슐 밀반입 시도는 40건, 3만8067정에 이르고, 여행자가 휴대하고 인육캡슐 밀반입을 시도한 경우는 76건, 2만7812정에 이른다.

특히 그동안 인육캡슐 밀반입 국가가 모두 중국이고 우편이나 휴대 인육캡슐 밀반입 시도에 그쳤지만 지난해 6월에는 미국에서 특송화물을 통해 인육캡슐 270정이 국내로 밀반입된 것으로 조사돼 유통구조가 점차 복잡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당국의 통관절차 강화와 중국 동북3성에서 오는 항공물 우편물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고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재 의원은 “인육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는데 피부에 좋다거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있다”며 “잘못된 정보는 적극 홍보해서 오남용을 막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 검사 결과 인육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고 B형 간염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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