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호차랑 우크라이나 진입, 침공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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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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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 없이 구호물자 차량을 우크라이나 내로 이동시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서방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구호물자 트럭 130대 이상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 도착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구호물자 트럭 262대 전량이 루간스크에 도착, 하역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트럭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고통받는 주민에게 전달할 식료품과 식수, 발전기, 침낭 등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2일 구호물자 트럭 260여대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수송 및 배분주체 등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자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 없이 트럭 이동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차량 이동에 대해 "직접적인 침략"이라고 규탄했다.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했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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