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고랭지 '심비디움' 일본 수출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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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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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20만대 이상을 수출…8억 예상

▲해발 600m 한라산 고랭지에서 저온처리로 재배중인 양란 '심비디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 고랭지에서 저온처리된 양란 ‘심비디움’의 일본 수출길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최근 서귀포 심비디움 수출작목반(회장 허순재)회원 5명이 공동으로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한라산 중산간 고랭지에 양란 저온처리시설 1.2ha(화분 10만개 분량)를 운영, 고랭지 저온처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심비디움은 해발 3000m, 열대 고산지대 식물이다.

폭염 환경에서는 꽃피는 시기가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해발 600m 한라산 고랭지에 옮겨 관리하면 꽃대가 일찍 나올 뿐만 아니라 꽃대가 많고 색깔이 선명한 우수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꽃을 잘라서 물을 올려 살리는 ‘절화’ 재배결과, 2개월 정도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한 화분에서 2년간 연속생산이 가능케 돼 종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심비디움'을 화분채 파는 분화에서 절화로 변경, 일본 수출에 착수하는 등 도농업기술원이 적극 수출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제주산 심비디움 양란 화분은 중국의 명절인 춘절을 겨냥하여 수출되어 왔다.

하지만 중국은 일정 시기에 집중되고 유통상의 문제로 인해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2008년부터 화분 채 파는 ‘분화’에서 ‘절화’로 변경, 일본 절화 수출을 착수 이제는 농가 경영이 안정된 상태다.

이와함께 중국과 러시아에 절화를 시범수출하여 수출국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도 고랭지재배 양란 전량 절화수출을 유도하여 조기 출하 물량이 국외로 수출되어 국내 양란가격 안정 등 부가적인 효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한라산 고랭지에서 저온처리된 절화생산 예상량은 1일·2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액은 8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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