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 사건 수사본부, 유병언 유류품 찾기 현장 풀베고 수색견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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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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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유병언 시신 현장 수색에서 풀이 너무 무성해 유류품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전날부터 주변의 풀을 모두 베어내고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하는 등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유병언시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유류품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유병언 시신 현장 수색에서 풀이 너무 무성해 유류품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전날부터 주변의 풀을 모두 베어내고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하는 등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견 4마리와 핸들러 4명, 전문 경찰관 4명 등으로 정밀수색팀을 구성해 풀을 베어낸 자리의 땅 밑까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팡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팡이의 특징이 유씨의 지팡이와 유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또 기존에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주변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유병언씨의 시신 발견 당시 지팡이를 유류품으로 함께 확보했으나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현장의 풀이 너무 무성한 탓에 유류품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어 풀을 베어내고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유씨의 행적과 관련해 단서가 될 만한 유류품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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