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진에도 삼성전자 임원들 단체 워크숍 떠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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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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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전자 임원들이 오는 26일 단체 워크숍을 떠난다. 2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한 만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 부문 임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두는 3분기 실적개선이다. CE와 IM부문의 경영지원실은 물론 마케팅과 개발 등 분야별로 3분기 마케팅 강화와 비용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 부진이 원화강세라는 피할 수 없는 이유도 있지만 스마트폰 재고조정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린 점도 이유인 만큼 비용절감을 위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마케팅 부문에 있어서는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탭S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있고,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CE와 IM, 경영지원실만 참여한다. DS(부품·소재) 부문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게 될 임원들은 사장과 부사장을 포함해 약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잠정 실적 중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9% 감소한 7조2000억원과 52조원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이달 초에 받은 목표성과급(TAI) 중 25%를 자진 반납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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