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사·데이터센터, ‘에너지 발전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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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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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미래 융합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사업 본격화

[KT]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KT가 보유한 전국 400개의 지사와 주요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생산기지’로 바뀐다.

KT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그간의 노하우를 집중해 △전기차 충전 △폐열 재활용 △ESSEMS 통합 서비스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 등 4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5월 핵심 역량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중점 육성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충전 인프라의 보급은 현재까지 정부 주도로 추진됐으나 지속적인 재정 투입에 대한 부담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고객 접근성이 높은 400여개 지사에 완속·급속충전기, 서비스플랫폼 등 충전 인프라를 우선 보급하고, 앞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또 보유한 전국의 주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열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는 대용량의 고집적화된 통신과 전산 장비를 최적의 온도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냉방기 가동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막대한 양의 열을 재활용한다면 냉방 가동에 필요한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된 열을 판매할 수도 있다.

KT는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재활용하면 약 1만5000 가구(연간)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부터 보유 사옥 및 그룹사 빌딩과 구로구미창원 등의 산업 단지 공장을 대상으로 ESS를 구축하고 EMS를 통해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최적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15%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예정이다.

KT는 운영 중인 수요 관리 시스템을 네가와트에 맞게 보완하고 내부 자원인 축전지와 비상 발전기를 최적화해 절감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IoT 연계한 수요 자원의 자동 제어와 현장 솔루션을 확보해 네가와트 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전략실 전무는 “KT는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과 성과를 통해 많은 역량을 확보했다”며 “KT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솔루션 개발로 앞으로 전개될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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