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식객' 에티오피아의 매력, 시청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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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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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식객[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7인의 식객'이 중국에 이어 에티오피아로 떠난다. 시청자에게는 다소 낯선 나라이지만 출연진은 "매력적인 나라"라고 입을 모았다.

24일 일산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 기자간담회에는 안수영PD와 가수 신성우, 샤이니 키, 배우 이영아, 개그맨 김경식, 손헌수, 방송인 김경란, 국악인 남상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안수영PD는 낯선 나라, 에티오피아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많이들 왜 에티오피아를 여행지로 선택했는지 물어보더라. 당연히 궁금한 부분일 것"이라며 "에티오피아는 독자적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다. 자부심도 남다르다. 문화가 있는 나라라면 음식에 그 문화가 스며있다. 빵과 쌀 사이의 오묘함, 독특한 식문화가 존재하는 나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7인의 식객'이 곧 프랑스로 떠난다. 중국, 프랑스는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다. 하지만 진정한 식객이라면 사람들이 맛보지 못한 음식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알고 있는 재료를 새롭게 접하고 맛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충분히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나라다. 요즘 미국 워싱턴DC에는 에티오피아 식당이 가장 '핫한 식당'으로 뜨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새로운 음식을 어떤 방법으로 즐기는지 궁금한 마음에 에티오피아를 선택했다. 에티오피아 곳곳을 즐겁게 촬영한 만큼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연진도 에티오피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신성우는 "에티오피아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도 많지 않았고 부정적 시각이 강했다. 하지만 공항에 첫 걸음을 떼는 순간 그런 생각이 변하더라. 음식을 과학적으로 먹고 여러 영양소를 생각해 조리한다. 무한한 가능성과 행복한 모습이 에티오피아에 대한 생각을 모두 뒤집게 했다"고 말했다. 남상일 역시 "에티오피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저 우리나라처럼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경식은 음식뿐 아니라 식문화에 대해서도 호감을 표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음식을 가운데 두고 먹는 것처럼 에티오피아도 주요리를 가운데 두고 인제라(에티오피아 주식)를 같이 뜯어 먹더라. 음식을 통해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우리나라 음식과 퓨전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음식을 통해 화합하는 모습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최근 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와 SBS '정글의 법칙' '도시의 법칙' 등 여행 관련 예능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7인의 식객'이 가진 힘은 출연진 간의 '호흡'에 있었다.

안수영PD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사실 시청자가 보기에는 비슷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강점은 8명의 출연진에 있다. 출연진이 많으면 촬영 진행도 어렵고 편집도 힘들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많이 모일수록 재미있어진다"며 "관계의 흥을 중심으로 출연진의 모습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 성별로 구성된 멤버들에게 전해 듣는 에티오피아의 매력은 어떨까? 어떤 재미와 흥미가 숨어 있을지 벌써 기대되는 이유다.

'7인의 식객'은 장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는 글로벌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음식 소개가 아닌, 한 나라를 이해하는 창으로서 음식에 접근해 따뜻한 스토리가 가미된 음식 기행을 떠난다. 최근 에티오피아 편 촬영을 마쳤으며 다음달 4일 에티오피아 편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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