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호국용사 유해발굴 사업 노력…마지막 한분까지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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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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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호국용사 유해발굴 사업에 더욱 노력해서 마지막 한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6·25 전쟁에 참전했음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지 못한 이들에 대해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는 묘소를 국립묘지로 위패를 옮겨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예우해드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서도 "그분들이 조국에 바친 고귀한 피와 땀은 잃어버린 주권을 찾는 원동력이 됐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동맥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안팎의 도전과 시련을 반드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금년에는 우리 정부 요청으로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됐고, 시안에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후세들이 조국을 위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뿌리깊은 적폐를 해소하지 않고는 국민안전은 물론 경제부흥도 국민행복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를 바로잡아서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금이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살려내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이 진정으로 경제발전과 주민 삶의 향상을 원한다면 핵개발과 도발 위협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고, 동북아와 전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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