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편리성’보다 ‘안전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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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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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인증, ‘공인인증서 이용’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공인인증서 사용자들은 대부분 전자금융거래 시 ‘편리성’보다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해킹에 대비한 새로운 공인인증서 서비스 출현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인증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인증서 이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 시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60.3%를 차지했다.

‘안전성과 편리성 둘 다 중요하다’는 답변은 33.3%, ‘편리성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6.4%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93.6%가 안전성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자금융거래에서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잇따라 발생했던 개인정보 유출 등 해킹 사고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 관리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인인증서 저장매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USB(66%), PC(61.4%), 휴대폰(31.9%), 보안토큰(4.1%), 이메일 및 웹하드(1.5%), 기타(0.2%) 순으로 답했다(중복 응답 가능). PC와 USB의 경우 쉽게 해킹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반면 해킹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가장 안전한 매체인 보안토큰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은 61.4%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40대(63.2%), 30대(62.2%), 20대(59.7%), 50대(59.3%) 순으로 사용 의사가 높았고, 소득 수준별로는 월 소득 500만 원 이상(68.3%)과 400만 원대(64.3%)에서 높은 사용 의사를 보였다.

또한 더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주는 새로운 공인인증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정보인증이 최근 출시한 ‘든든인증서’와 같이 전자금융거래 시 해킹 피해를 보상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보장형 유료 공인인증서에 대한 사용 의사를 묻는 질문에 보상금액과 가격에 따라 사용을 고려해보겠다는 의견이 64.6%에 달했다. 또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견도 14.4%로 전체 약 80%가 사용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의 고성학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개인정보유출 및 해킹에 대한 국민들의 위기의식과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해킹 위협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달 출시한 ‘든든인증서’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올바른 공인인증서 사용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든든인증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보인증 홈페이지(www.signgate.com)와 고객센터(1577-8787)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번 한국정보인증의 ‘공인인증서 이용’ 설문조사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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