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윤일상 ‘부디’ 헌정… “가는 길 작은 동반자 되길” 가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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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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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부디 [사진 출처=윤일상 부디 트위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진혼곡 ‘부디’를 헌정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헌정곡 링크를 게재했다.

“작업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할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설명이 함께 있는 윤일상의 헌정곡 ‘부디’에는 노란리본 커버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이뤄진 윤일상의 ‘부디’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듣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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