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도크 투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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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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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 16일 오전 전라남도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인양을 위해 해상크레인이 잇따라 사고현장에 도착한 가운데 선체 인양을 돕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도 플로팅도크(Floating-Dock) 투입을 결정했다.

18일 현대중공업측은 “세월호 인양을 돕기위해 플로팅도크 투입을 결정했다”며 “선체 인양시 바지선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인 만큼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입할 플로팅도크는 길이가 335m, 폭과 깊이는 각각 70m, 24m다. 세월호가 길이와 폭이 각각 146m, 22m인 만큼 인양에 있어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플로팅 도크는 반 잠수기능이 있어 인양 시 선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레인이 선체를 수면 근처까지 끌어올린 뒤 도크가 수면 아래로 잠수해 선체를 떠받친 뒤 부력을 이용해 수면위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크레인을 통해 선체를 수면 밖으로 들어올릴 경우 선박안에 있는 물이 밖으로 나오면서 선체가 훼손될 수 있다”면서 “플로팅 도크를 통해 선체를 인양할 경우 선체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고, 안전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소속의 3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가 오전 1시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며 삼성중공업의 3600t급 ‘삼성2호’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2000t급 설악호도 사고현장에 속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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