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 IPO서 2.86억 달러 모집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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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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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로고. [사진 = 바이두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薄)가 기업공개(IPO)에서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최대 IT 전문매체인 디오뉴스(DoNews)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날 나스닥 상장에 앞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680만주를 주당 17달러에 매각해 총 2억856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예상 목표치인 3억4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웨이보는 지난 14일 예상 시가총액 및 조달 규모를 각각 39억 달러(약 4조474억원)와 3억4000만달러로 잡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주식 매각비용이 희망 공모가(17달러~19달러)의 하단에 위치한 데다 앞서 계획했던 2000만주보다 더 적은 ADR를 발행하면서 예상치보다 적은 자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웨이보의 1분기 영업실적 적자와 알리바바의 보유지분 증가에 따른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웨이보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배 줄어들면서 474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웨이보 IPO 상장 이후 알리바바의 보유지분은 현재 19%에서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웨이보는 세계 최대인 6억1800만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소셜미디어 사이트로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을 운영하는 시나코프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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