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규모 7363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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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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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은행의 지난해 누적 개인사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실적이 7363억원(4302건)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7개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프리워크아웃 건당 지원규모는 평균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도입된 개인사업자 프리워크아웃은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연체 중인 자영업자에게 만기연장, 장기분할상환 대출전환, 이자조건 변경 등의 방식으로 차주별 특성에 따라 채무를 조정해주는 제도다.

개인사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실적은 개인사업자 총여신 190조5000억원 중 0.39%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9월 말 5492억원보다 1871억원 증가했다. 지원건수는 1341건 늘었다.

지원방식은 △만기연장(5687억원) △이자감면(1385억원) △이자유예(930억원) △분할상환(19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1936억원), 하나은행(1665억원), 신한은행(990억원) 등 주요 시중은행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은 190조5000억원으로 국내 은행 총대출 1162조원의 16.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17조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이 중소기업대출 6%(27조6000억원), 가계대출 3.1%(14조5000억원)보다 크다.

연체율은 0.67%로 전년 동기 대비 0.22%포인트 감소했으며 부실채권비율은 0.07%포인트 낮아진 0.69%를 기록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중소기업대출(1.07%, 2%)보다 양호한 수준이며 가계대출(0.66%, 0.6%)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향후 경기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분기별 실적점검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은행의 자율적 확대실시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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