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로 일대 상습 침수피해 용산구 철도교량 철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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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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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신계동 부근 철도교량 위치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원효대교 지점에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만초천의 흐름을 방해해 한강로 일대 상습적 침수피해를 일으키던 용산구 신계동 부근 철도교량이 약 70년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940년대에 설치된 길이 38m, 폭 45m 철도교량을 없애고 하천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콘크리트 박스형 교량으로 내년 2월까지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용산구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 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구조 개선을 결정했다. 총 7.7㎞ 길이의 만초천은 철도교량 밑으로 하천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이 좁아 장마철 넘칠 우려가 컸다.

향후 콘크리트 박스형 교량이 새로 설치되면 물이 흐르는 단면적은 기존 61㎡에서 127㎡로 2배 가량 넓어진다. 이에 따라 하천 흐름이 훨씬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용 시 하천관리과장은 "이번 철도교량 구조 개선으로 만초천의 물 흐름이 좋아지면 여름철에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한강로 일대 침수피해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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