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프랑스에서 첫 대규모 개인전 '동음이의어들의 가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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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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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커튼? 삼색기 뒤쪽에 살색>, 2013 알루미늄 블라인드, 파우더 코팅 알루미늄 프레임 460 x 700 x 150 c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전속작가 양혜규가 프랑스에서 첫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근 현대 미술관 및 복합전시공간 오베트 1928에서 지난 8일부터 선보인 전시는 '동음이의어들의 가계 Family of Equivocations'을 타이틀로 오는 9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작가는 아방가르드의 전통을 재해석한 퍼포먼스적인 성격의 조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평면 및 설치 작업을 소개했다.

다채로운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조합한 7m 높이의 설치작품 '블라인드 커튼 – 삼색기 뒤쪽에 살색'등 현재 문화유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오베트 1928 전시장을 훼손하지 않는 제한된 조건에 맞춰 작품들을 전시했다.

2012년 제 13회 카셀 도쿠멘타 와 스페인 바스크 우르다이바이 아트 비엔날레 등에 참가하며 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올 하반기에는 노르웨이 베르겐 쿤스트할 글래스고 조각 스튜디오등에서도 각각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양혜규 <의상 동차動車 ? 음양陰陽>, 2012 알루미늄 조각, 파우더 코팅 강철 프레임, 바퀴, 자석, 털실, 종, 고무줄 높이 318 cm, 지름 310 cm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근 현대미술관= 1973년 개관이래 지금까지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국공립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프랑스 내에서도 규모를 갖춘 대규모 미술관중 하나로써 프랑스 전/후기를 아우르는 근대 인상주의 미술에서 현대미술에 이르는 약 1만8000점의 방대한 평면, 입체, 미디어, 디자인 작품들을 소장 하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은 미술관 소장품 및 상설 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아우르는 기획전 및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주목 받는 작가들을 초대하는 개인전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베트 1928은 스트라스부르 근 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서 테오 판 되스버그, 한스 아르프와 소피 토이버 아르프가 실내건축 디자인에 참여한 유서 깊은 모더니즘 양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1928년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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