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샘표 대표, 국제한식조리학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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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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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박진선 샘표 대표가 지난 29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셰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전주대에 위치한 국제한식조리학교는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 셰프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 와 지자체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한식조리학교이다.

박 대표는 이 날 국제한식조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로 재료와 그 재료를 다루는 사람의 기술, 장류와 같은 소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셰프들이 맛있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술가와 같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면서 “한식이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외국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전통 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스 개발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한식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산업화 시기에는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더 싸게 만드는 효율성을 앞세운 탓에 음식의 맛도 획일화 되어 우리 맛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회가 변하면서 한식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박 대표는 이야기했다. 박 대표는 “최근 MSG로 대표되는 화학조미료의 단순한 맛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맛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한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셰프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샘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샘표는 이 날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에 관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으로 샘표는 국제한식조리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 등을 지원하고, 샘표 연구진들과 학생들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한식 레시피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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