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북한 관련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했으나 다시금 리스크가 재부각 되면서 코스피는 -0.16% 하락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상 연구원은 “GEM펀드는 2주 연속 순유입됐고 ASIA exJAPAN펀드는 순유출됐다”며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강도는 선진국 펀드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선진국 관련 펀드는 8주째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 초반까지 하락하자 자금 유입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4~11일까지 10일을 제외하고 순유입 돼 4월에 주식형 펀드로 2243억원이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7개국 중 필리핀을 제외한 7개 국가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 대비 아시아 국가의 주가 퍼포먼스도 약한 모습이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예전만 못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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