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프리카에 새마을 운동 전파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아프리카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 형태의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주한 중남미·아프리카 지역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미래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국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의 안보와 평화 유지를 위해 한국과 미국이 함께 노력해 왔다"면서 "우리나라는 올해와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아프리카 평화 정착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아프리카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소통과 교류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원 설립을 확대하고, 우리의 문화원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중남미 대사들과의 만남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 나라가 칠레이고 페루, 콜롬비아 하고 FTA를 체결했는데 우리나라의 교역량이 4배나 증가했고 한국 기업들의 투자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남이 카리브 지역에서 진행되는 지식공유 사업, 관광 개발, 미래비전공유 사업 등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