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완전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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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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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아닌 기업청 전환 필요성 제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사업·인력·R&D 규모 등 많은 부문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 및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관계와의 협력 및 공조를 통해 중견기업의 사회적·경제적 역할을 증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6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중견기업이 나아갈 길과 중견련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 회장은 "올해 안에 700개 회원사 유치가 목표"라며 "협회에 꼭 모셔야 할 기업이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며 중견련의 위상 강화와 대표성 확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자비를 들여 서울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협회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견기업 관련 업무를 중소기업청에서 관할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관련업무를 굳이 중기청에서 담당해야 한다면 중소기업은행이 기업은행으로 바꼈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기청을 기업청으로 전환해 내부에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담당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대한상의나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중견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 기관과는 중견기업의 △피터팬 콤플렉스 탈피 △중견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제 타파를 위해 경쟁이 아닌 상호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대표 민관 합동 투자펀드인 '요즈마(YOZMA)' 펀드와 같은 중견기업 육성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협회가 중견기업들을 위해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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