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포럼을 통해 “올해 글로벌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에 경영활동의 초점을 맞춰 나갈 방침이다.
올해 연결기준 7~8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도 밝혔다.
포스코는 또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6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00만톤, 3400만톤으로 잡았다.
포스코는 우선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계열사 구조재편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그룹 전체를 철강, 에너지, 소재 등 핵심 사업구조로 확고히 재편시켜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철강의 경우, 중국의 재고조정 및 수요회복으로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신흥국의 견조한 증가로 글로벌 수요가 연 3%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철강 본연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연내 3파이넥스와 인도네시아 일관밀을 준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고망간강, 트윕강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부가가치제품분야의 개발에 적극 나서 올해 1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원가절감액 목표는 7639억원으로 책정했다.
포스코는 또 현재 공정률 92%로 순항 중에 있는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는 올해 5월에 상업생산이 시작되어 향후 20여년간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능력을 지난해 4000만톤에서 4800만톤으로, 에너지부문의 국내외 발전설비 능력을 지난해 3284MW에서 4,474MW로, 소재부문 매출을 지난해 5조 5000억원에서 8조 2000억원으로 늘려 인프라· 무역부문과 더불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어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집행한다는 확고한 원칙 하에 연결기준 7~8조원, 단독기준 4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7조2000억원, 단독기준 3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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