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상하이, 부동산 시장 '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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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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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주택 거래가 꿈틀 거리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는 베이징시 건설위원회 통계를 인용해 2013년 1월1일 전 이틀 동안 공식 등록된 주택거래량(신규주택포함)이 723채로 작년 동기대비 무려 116% 증가했다고 7일 보도했다.

2012년 한 해 동안 베이징시 신규주택 거래량은 총 12만3036채로 보장방(서민형 임대주택)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64.4% 증가한 총 9만687채에 육박했다. 이처럼 신규주택 거래량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거래가격도 연초 대비 누적 10% 증가한 ㎡당 2만541위안(한화 약 350만원)까지 뛰어올랐다.

상하이(上海)의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상하이 21세기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상하이 시 신규주택 거래면적은 총939만㎡로 동기대비 28.6% 증가했으며 거래규모도 전년 동기대비 31.2% 증가한 2108억4000만 위안(한화 약 36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역시 주택거래가격이 ㎡당 2만2500위안으로 동기대비 2.3%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12월 상하이 상품방(일반주택 및 건물) 거래면적이 120만8700㎡로 분기대비 23.15%, 동기대비는 무려 109.21% 증가해 2011년 1월 이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12월 중순에는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53개 도시의 집값이 상승 기미를 나타냈으며 12월 말에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가격폭등 우려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작년 6월 이후 최근까지 계속해서 주택거래량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국의 구매제한 등 억제책이 더욱 강화될 예정인만큼 가격폭등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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