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는 28일 재중한국인회 조평규 수석부회장이 '2012 자랑스런 검우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이 상은 배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해 타의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이에게 주어진다. 검정고시총동문회는 초·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이들의 모임으로 1989년 창립됐으며 매년 '자랑스런 검우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중국에 진출해 한중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는 중국연달그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북경의 동쪽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및 한국형신도시인 서울타운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근 KBS '글로벌 성공시대'에 출연해 전국의 160만 검정고시 출신들에게 모범과 귀감이 됐다.
통영 출신인 조 부회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 부산으로 건너가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가 검정고시를 거쳐 경북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강대학교 경영학석사 및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중국에서의 경험을 3권의 책으로 출간해 공유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가와 젊은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젊은 시절의 고난은 축복"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어려움은 나를 단련하는 좋은 기회였다. 고난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사정으로 정규학교를 마치지 못한 청소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수많은 중장년 및 은퇴 노인까지 검정고시는 재기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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