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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감도<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국제적 디자인 브랜드 기업 80개사와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GWDC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박영순 시장 등 방문단은 오는 8~9일 뉴욕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제5차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 국제자문위원회(NIAB)’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박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국제적 브랜드 주력기업과 입주 협약 체결
시와 국제자문위원회는 앞서 전세계 국제적 브랜드 2000개사의 GWDC 유치를 책임지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내년 1월말까지 주력기업 300개사와 GWDC 입주에 관한 개별 업무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정기회의 기간 중 1차적으로 80개 내외의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WDC 운영과 관련된 핵심적인 사안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 GWDC 연간 프로그램 확정
시는 GWDC가 완성될 경우 외국기업 2000여개사가 입주시켜 상설전시관을 개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로써 GWDC가 아시아의 대표적인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60회 이상의 대규모 엑스포를 비롯해 트레이드 쇼(Trade Show), 컨퍼런스 등 각종 행사를 개최, 최소한 연간 189만 명 이상의 건축인테리어 및 디자이너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같은 행사들에 대한 연간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확정할 계획이다.
▲ 미국 주요 미디어 그룹, 정기회의 참여
이번 정기회의에는 미국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유에스 투데이(USA Today)를 비롯한 미국의 미디어 그룹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시는 세계 최초로 디자인 도시로서 기획된 GWDC가 호스피탈리티 디자인 산업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미국 주요 미디어 그룹이 이번 정기회의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 건축, 인테리어 및 디자인 산업분야에 있어서도 허브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심과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NIAB, 60여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
국제자문위원회는 디자인 관련 세계적 명성의 엑스포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과 도시개발 및 건축, 인테리어, 인테리어 관련 제품, 개발 매니지먼트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 60개사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2010년 10월 뉴욕에서 발족한 이래 매년 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GWDC에 입주할 외국기업 유치와 외자유치 등의 활동 중에 있다.
▲ GWDC, 순항 중
GWDC는 2007년부터 진행해 온 호스피탈리티 디자인 산업 관련 디자인센터로 구리시 토평동 일원에 추진 중에 있다.
시는 그동안 사업 성공 가능성을 국내외 전문기관의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입증한 바 있으며, 검증 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회의가 GWDC 사업의 중요한 시점에서 개최된다”며 “외국 회사 유치와 투자 유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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