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세금 폭탄' 北 태도 변화 없어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최근 우리 측과 협의 없이 개성공단 세금 규정을 개정하고 일부 기업에 세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자신들의 고유 권한으로 규정을 다시 바꿀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북측에 세금 문제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이 같은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세금 규정은 남북 당국이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며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입주기업들의 모임인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세금 제도는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조속히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건의문을 29일 통일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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