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 3년 3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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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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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중소제조업체 135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의 84.8에 비해 4.0p 하락한 80.8을 기록해, 2009년 5월의 85.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자동차 △조선 △IT 부문의 수출 감소 등 외적요인과, 국내 건설경기 및 내수 위축으로 대변되는 내적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 대비 3.7p(81.9→78.2), 중화학공업이 4.4p(87.6→83.2) 하락했다. 또한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이 각각 3.6p(83.4→79.8)와 5.4p(89.4→84.0)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7.6→81.3) △내수(84.9→79.4) △수출(88.3→82.2) △경상이익(83.0→77.4) △자금사정(83.7→79.3) △원자재조달사정(94.0→91.7)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과부족 수준판단 항목별로 생산설비(102.8→102.9)는 전월과 유사하며, 제품재고수준(105.8→104.3)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며 초과수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고용수준(95.8→96.4)은 전월대비 상승으로 인력부족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2012년 7월 기준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2.9)대비 4.6p 하락한 78.3로 3개월 연속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60.9%)으로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해, 국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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