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상사, 보름만에 4만원 '육박'…바닥 탈출 신호 불어오나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LG상사가 보름 만에 주가 4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넉 달 가까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가가 바닥권 탈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3일 오전 9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상사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1.42%) 오른 3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보합권으로 마감되긴 했지만, 지난 5일부터 5거래일이나 꾸준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3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동양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LG상사는 중국이나 호주, 인도네시아 등 자원부국들의 규제강화와 유럽의 재정위기, 거대 신흥국의 경제둔화와 맞물린 상품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근 전고점 대비 40%나 빠졌다. 하지만 자원강국의 영업규제가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상품가격의 하락폭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욱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심리를 키우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 수준으로 역사적인 저점을 통과하면서 최근에 단기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자체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에서 역발상에 기초한 과감한 매수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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