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그맨 노정렬 씨 사회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원혜영ㆍ안민석 의원 등 전날 김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회견을 가졌던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 등 30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김 지사는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이 노동자당 후보로 집권한 후 통합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씻고, 좌우 이념을 넘어 통합의 정치를 이뤘고 집권할 때보다 물러날 때 더 지지율이 높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룰라가 호세프 정부를 창출한 것을 언급하며 “대선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집권해 성공하고 다음 정부를 창출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가 유력한 김두관 지사는 이날 대선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며 다만 “내달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정계에서는 이미 그의 대선 행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저서 '아래에서부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과정, 김 지사가 롤 모델로 꼽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접하게 된 과정과 룰라 대통령의 성공이 한국 정치에 시사하는 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성공한 서민정부’를 위한 리더십으로 서민, 연대, 혁신, 경청, 원칙 등 5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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