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동향'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7만203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증가했다. 내수도 13만30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17만2850대)와 기아자동차(13만9665대)가 전년 동월 대비 7.5%, 14.4% 각각 더 많이 수출했다.
한국지엠(6만7639대)과 르노삼성(1만2403대)과 쌍용(9828대)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4월 보다 수출량이 7.9%, 40.2%, 4.7% 각각 줄었다.
내수시장에서는 국내 가계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하면서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인 12만134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5만8050대)와 기아차(4만750대)는 K9 신차효과와 지난해 협력사 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0.5%, 7.2% 각각 증가했다.
한국지엠(1만3005대)도 스파크와 말리부의 꾸준한 판매로 4.9%, 쌍용(4104대)은 신차 코란도C의 판매호조로 16.8% 늘어났다. 반면 르노삼성(4665대)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무려 41.8%나 급감했다.
수입차들 중에는 BMW(2985대)가 320d 등 다양한 차종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5월 한달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1868대), 폭스바겐(1467대), 아우디(1280대), 도요타(860대), 미니(523), 포드(456), 렉서스(41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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