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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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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가운데), 신충식 농협은행 행장(왼쪽), 김종준 하나은행 행장이 15일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농협은행·하나은행과 시장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적격대출(Conforming Loan) 출시 기념식을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농협·하나은행의 적격대출 출시는 국내 시중은행 중 첫 사례로 금융기관이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취급하면 이를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여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현금화하게 돼, 은행은 금리변동 위험없이 안정적인 대출재원을 확보하여 10~30년 만기의 장기대출을 고정금리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부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이 적격대출을 활발하게 취급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취급은행이 4개로 확대되면서 전국 2400여개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 현재 SC은행의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3월 9일 출시 이후 4921건에 4907억원을 공급한 상태며, 하루 평균 공급만 111억원에 달한다.

씨티은행 역시 3월 19일 출시 이후 지금까지 941건, 1071억원을 공급했으며 하루 평균 공급액은 29억원에 이른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 공급이 확대되면 그만큼 단기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의 비중이 감소하므로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아울러 국내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져 금융위기 등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농협·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참여로 적격대출이 이제 시장에서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장기·고정금리 내 집마련 대출은 우리나라 주택금융 시장의 대세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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