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폭력사태로 얼룩진 통합진보당의 중앙위원회와 관련해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죄인이다. 어제 제가 무릎 꿇지 못한 것이 오늘 모두를 패배시켰다”면서 “이 상황까지 오게 한 무능력의 죄에 대해 모든 매를 다 맞겠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 저를 실패의 본보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이 공동대표는 중앙위원회가 시작되기 직전 공동대표직 사퇴의사를 보이며 회의장을 떠났다.
이에 따라 중앙위는 심상정 공동대표가 의장직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지만 당권파의 거센 반발에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폭행을 당하며 회의가 무기한 정회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45분께 심 대표는 “전자투표로 중앙위 안건을 처리 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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