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서 50대男 2명 둔기맞아 1명 숨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자 2명이 둔기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4일 오전 1시30분께 대전시 동구 판암동 모 아파트 김모(54)씨 집에서 50대 남자가 숨지고 김씨가 중태인 것을 이모(5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씨가 친구로부터 김씨 집에서 속칭 '짓고땡' 도박을 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가보니 처음보는 50대 남자는 피투성이로 숨져 있었고, 김씨도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서로 알고지내던 지인들이 모여서 화투놀이를 했다는 주위의 진술과 아파트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