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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비(Cashbee) [이미지 = 부산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시가 4월부터 국가표준 규격을 적용한 교통카드를 보급한다.
부산시는 4월부터 국가표준 규격(Type-A형, ISO 14443규격)을 탑재한 일반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등 3가지 캐시비(마이비, 하나로) 교통카드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새 카드는 액세서리형은 6000~8000원, ISO 카드형은 3000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마다 다른 교통카드 사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한 것으로, 이번에 보급되는 캐시비 교통카드(Type-A형, 국가표준, 4kb)는 기존 교통카드(Mifare형, 비표준, 1kb)에 비해 기억용량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시켰으며 향후 전국 교통카드 시스템이 국가 표준으로 개선되면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라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
부산시는 국가표준 규격을 적용한 캐시비 교통카드 보급을 위해 2010년부터 교통카드시스템의 국가 표준 개선작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교통카드 지불단말기 7831대 및 ㈜마이비와 부산하나로카드의 수집•정산시스템 2곳을 국가 표준으로 개선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번 새로운 교통카드 보급을 통해 교통카드 전국호환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보안성을 강화시켰다"며 "또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수행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높아 시민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캐시비 교통카드 보급과 함께 만 13~18세 타깃의 청소년용 교통카드는 생년월일에 따라 유효기간이 자동 조정되도록 했다. 청소년용 교통카드는 카드구입 이후 캐시비카드 인터넷 홈페이지(www.cashbee.co.kr)에 카드번호와 생년월일 입력 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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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비(Cashbee) [이미지 = 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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