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약가인하 소송은 탐욕”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일부 제약사의 소송을 시민단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제약사가 그간의 관성을 반성하고 체질개선에 앞장서기는커녕, 국민을 상대로 폭리를 더 취하겠다는 탐욕”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지난 수십년간 고가격 정책을 폈을 때는 신약개발 대신 리베이트라는 불법 관행으로 수익을 내던 제약사들이 이제 와서 연구개발(R&D)을 위해 고가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해마다 늘어나는 약제비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약가 거품을 제거하고 제약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약가인하는 지체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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