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 참여기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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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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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인도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인도의 대도시들이 산업화 및 인구급증에 따른 교통체증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메트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트라(사장 오영호) 인도 뭄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5년 내 인도에서 발주될 메트로 프로젝트는 300억달러에 달하며, 뉴델리, 뭄바이 등 상위도시 대부분이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이와 같은 인도의 인프라 확대 움직임에 대응해 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인도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하고, 관련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를 진행한다.

인도 측 사절단에는 인도 최대 도시이자 상업수도인 뭄바이 시청, 뭄바이 도시개발청 및 구지라트주 간디나가르-아메드 메트로 공사(MEGA) 등 3개의 국영 발주처와 인도 유력 EPC 업체인 L&T사 등 총 4개 기관 고위인사들이 참가한다. 이들 기관이 향후 5년 이내에 추진할 프로젝트 규모는 110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 발주처 인사들은 한국기업의 강점으로 복합적인 엔지니어링 수행능력, 공기 준수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특히 MEGA사의 산제이 굽타 사장은 “우수한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역무자동화 시스템(AFC)을 포함한 한국 IT·통신시스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단일 메트로 공사규모로 세계 최대인 하이더라바드 메트로 72km 건설 프로젝트를 35억 달러에 최근 일괄 수주한 L&T사의 프로젝트 총괄 컨트롤러인 소운다라잔씨는 “발주처인 안드라 프라데쉬 주정부의 공기지체배상 요건이 매우 엄격하다”며 “현대로템 전동차, 삼성SDS의 역무자동화 시스템조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인도 도시들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인프라 시설이 미비하여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되고 있어 대도시들이 경쟁적으로 메트로 건설을 추진하거나 계획중에 있다”며 “삼성물산, 로템이 델리 지하철 공사와 전동차 납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도 발주처가 한국기업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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