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게재된 인하대·KAIST 공동연구팀의 논문, 「Chemical structures of hydrazine-treated graphene oxide and generation of aromatic nitrogen doping(히드라진으로 처리된 그래핀 옥사이드의 화학 구조 및 질소 도핑 규명 )」는 분광학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나노그래핀 소재의 자세한 화학구조와 생성원리, 그리고 전기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분자단위가 나노그래핀 내에 존재함을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를 통해서 나노그래핀의 구조와 특성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이를 이용해서 여러 응용 분야에 나노그래핀 소재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
나노그래핀 소재는 연필심에 들어가는 재료인 값싼 천연 흑연을 이용해서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여러 응용 분야에 적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세한 분자구조와 생성원리, 전기적 특성의 원인 등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나노그래핀 소재의 성능 개선 및 응용 목적에 맞춘 소재의 변형이 불가능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배터리, 초고용량 축전지, 투명전극, 초경량 고강도 복합재료 등에 나노그래핀 소재를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연구결과를 이용한 예로써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그룹에서는 이러한 나노그래핀의 전기특성 원리를 적용하여 기존의 그래핀 박막 중 가장 전기 저항이 낮은 고품질 투명전극용 그래핀 박막을 제조했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음을 나노 분야 저명 학술지인 ACS Nano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오스틴의 Ruoff 교수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시카고 Ishii 교수팀, KAIST 김상욱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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