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건기식 원료 매년 증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11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개별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정된 기능성 원료 42건 중 국내 개발 원료는 12건으로 29%로 2008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개발 원료는 2008년 23%, 2009년 25%, 2010년 27%를 차지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고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가 지속 발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식약청은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허가된 기능성 원료는 42건으로 전년 68건에 비해 줄고, 신규 원료도 13종으로 2009년 30종, 2010년 20종에 비해 점차 감소했다.

신규 개발 원료의 경우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간건강), 당귀등추출복합물(기억력 개선), 인삼가수분해농축액(혈당 조절) 등 국내 소재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지난해 새롭게 인정된 기능성은 ‘방광의 배뇨기능 개선’(호박씨추출물등복합물)이었다.

기능성 원료 중 ‘피로 개선’을 위한 홍경천추출물의 인정 건수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체지방감소’ 기능성으로 인정된 녹차추출물이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정된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제품화된 건강기능식품은 △혈행개선·기억력개선 62품목 △간건강 57품목 순으로 많았다.

이어 △체지방 감소 51품목 △피로 개선 26품목 △관절·뼈건강 18품목 △갱년기 여성건강 15품목 △혈중 중성지방 개선 5품목 △긴장 완화 4품목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