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 위안화결제 규모 355조원 돌파…기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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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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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위안화 환율을 둘러싸고 중미 관계가 냉각기에 빠진 가운데 국제무역 중 위안화결제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런민은행 화폐정책 2사 야오위둥(妖餘棟) 부사장을 인용, 국제무역 중 위안화 결제 누적액이 2조위안(한화 약 355조 3400억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런민(人民)은행과 상무부가 공동 개최한 '위안화 해외사용확대, 무역투자 편리화' 포럼에 참석한 야오 부사장은 "2009년 7월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 등지에서 위안화 시범 결제를 실시한 이후 누적 거래액이 2조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화물 거래 결산액은 1조6000억위안, 서비스 및 기타 품목 거래는 4500억위안 가량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광둥(廣東) 베이징(北京) 상하이 등 선(先) 시범구역에서 위안화 결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 허베이(河北) 산시(陝西) 안후이(安徽) 등 신(新) 시범도시에서의 결제량도 빠르게 늘며 시범 도시 지정 한달 여만에 위안화 결제 규모가 30억위안이 넘었다.

해외 시범국가 중에서는 아세안 국가와 브라질 등 신흥경제체에서 위안화 결제 업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야오 부사장은 "국제거래에서 위안화결제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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