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대전화 가입자 절반 한국제품 쓴다.

  • 삼성 24.8%로 시장 점유율 1위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미국의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지난 5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브랜드 제품을 가진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4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외에 피처폰까지 다 포함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 이동통신 가입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4.8%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스코어는 "스마트폰 플랫폼별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38.1%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단말기 사용자가 24.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선전하고 있다. 점유율 21.1%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로 조사됐다.

이어 모토로라와 애플이 각각 15.1%, 8.7%를 차지했다.

애플은 스마트폰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피처폰을 함께 공급하는 다른 휴대폰 단말기보다는 사용자 숫자가 적었다.

3개월마다 시장조사가 이뤄지는데, 2월 조사에 비교해 5월 조사에서 성장한 곳은 LG전자(0.2%)와 애플(1.2%)뿐이었다.

애플의 성장률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스마트폰만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모토로라(-1.0%)다. RIM 또한 하락했으나 의외로 0.5% 하락에 그쳤다.

컴스코어 5월 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미국인 중 2억3400만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7680만명이며 이는 2월 조사 때와 비교해 11% 늘어난 것이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랫폼별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38.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조사 때보다 5.1% 성장했다.

2위의 애플은 26.6%이며 1.4% 소폭 상승했다. 3위는 RIM으로 28.9%를 차지했으며 약 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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