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스뉴스 트위터 해킹…"오바마 피격 소식은 거짓" 사과

  • 비밀검찰국 수사 착수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케이블 뉴스방송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저격당해 암살됐다’는 등 거짓 내용을 담은 트윗이 4일(현지시간) 올라오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즉각 성명을 통해 "폭스뉴스의 정치기사를 다루는 트위터가 오늘 아침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해커들은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등 몇건의 악의적인 허위 트윗을 올렸다”며 “물론 트위터에 오른 이들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고 즉각 파문 진화에 나섰다.

폭스뉴스는 “해킹 사실은 조사중이며, 거짓 트윗으로 초래됐을 수 있는 모든 심려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AP는 이날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재무부 비밀검찰국(SS)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비밀검찰국의 대변인인 조지 오길비는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사법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뉴스의 정치기사를 다루는 트위터 계정은 3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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